자취생활속 일상2015. 10. 14. 06:00

 

 

 

 

 

파란하늘을 만끽하고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한강을 보고 싶기도 하고,

 

잔디밭에 앉아서 폭풍 수다도 떨고 싶기도 하고,

 

더 날씨가 쌀쌀해지면 즐기지 못할까 하여, 뚝섬유원지에 시간내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설레는 기분을 감출 수도 없이 좋았는데요

 

날씨도 어찌나 좋던지, 진짜 끝내주더라구요 >ㅡ<

 

마구마구 몰려오는 바람도 시원하고,

 

반짝반짝한 한강도 바라보고 있자니, 맘도 훤하게 풀리는 것 같고

 

여태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가서 그런지, 끊이지 않고 수다를 할 수 있는

 

꿀과도 같았던 시간, 사람은 정말 힐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때론 일상에 지치기도 하고, 자취생활에 힘들 때도 있고,

 

잘 안 풀리는 일들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 같아 막연하던 마음도 이렇게 바람을 쐬러 나오니

 

정말 시원하고 뻥 뚫리는 것 같아 좋더라구요

 

 

 

 

 

 

 

친구 중 한 명은 뚝섬 유원지에 처음 와본다고 하면서 저 넓은 곳을 뛰어다녔습니다

 

완전 좋고, 넓다면서 서울은 답답한 줄만 알았는데,

 

이런 곳은 정말 꿀같다며 방방 뛰어다니는데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삼삼오오 도시락을 싸와서 잔디밭에서 나눠 먹었는데,

 

역시 야외에서 먹는 맛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못나게 싼 김밥이라도, 짭쪼롬한 유부초밥도

 

알알이 작은 방울 토마토도 이렇게 나들이 나와서 먹으면 맛이 배가 되니까 말이죠

 

종종 시간내서 오고 싶지만, 올해는 뭐가 그리 바쁜지 서로 시간도 잘 안맞고

 

겨우 시간을 낸게 올해가 다 가는 10월 중순에서야 이렇게 나왔다는 생각에

 

시간이 참 빠른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바쁘게만 보낸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만, 무기력한 것 보다는 바빠서 활기가 넘치는게 좋다는 친구말에

 

동의하며 한강을 하염없이 바라봤습니다.

 

물고기가 갑자기 튀어오르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는데요

 

친구들은 못보고, 저만 봐서 아무도 안 믿더라구요.

 

한강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괴물' 이라는 영화이기도 한데,

 

정말 이렇게 한적하게 쉬고 있는데, 영화에서처럼 괴물이 튀어나온다면

 

끔찍할 것 같습니다.  영화는 영화일뿐 그런 일은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였는데요

 

친구들은 궁금하다며 정말 있다면 보고싶다고도 하는데,

 

저는 있다고 해도 보고싶지는 않습니다.

 

 

 

 

 

 

 

 

 

해가 살짝 질 것 같아서 도시락을 마저 먹고, 천천히 걸으며

 

뚝섬 유원지를 나왔는데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참 많더라구요 

 

저도 다음엔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자출을 하는 사람들도 요즘 많이 는다고 하는데, 

 

저도 가끔 날 좋을 때면 자출을 하기는 합니다만, 

 

매일하기엔 아직 체력이 딸리더라구요.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진짜 별말아닌것 같았는데

 

막상 자주 아프면서 정말 건강만한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을 하던지 건강해야 정말 뭐든 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한강을 보면서, 바람을 쐬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결론은 참 단순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행복하게 하루 하루 보내야겠다는 것은 변하지 않더라구요

 

후회하는 일도 생기고, 때론 막막하기도 하고, 어쩔 땐 이게 뭔가 싶기도 할 때도 있지만

 

결국 열심히 하고, 행복하다면 뭔들 못하겠나 싶었습니다 

 

친구들이 혼자살더니 애늙은이가 된 것 같다고 놀리기는 했지만,

 

되려 저는 맘이 정리 되니 편하고 좋더라구요  

 

 

 

 

 

 

 

 

 

뚝섬유원지만 가고 나니 왠지 아쉬운 마음에 구봉산 야경도 보러 갔습니다

 

워낙 여러 카페가 많이 생겨버린 구봉산이라, 어느 카페를 갈까하다가

 

투썸플레이스를 갔는데요.

 

위층에 스카이라운지가 되어 있어서 추워도 꿋꿋히 올라갔다 왔답니다.

 

딱 한사람 왔다갔다할 공간으로 아래에 강화유리로 해놓은 스카이라운지가

 

밤에 보니 더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산토리니를 참 많이 갔었는데, 좋은 카페가 많이 생긴 이후로는

 

산토리니를 안 간지 오래된 것같다는 생각이 야경에 살짝 걸친

 

하얀 산토리니를 보며 떠올랐습니다.

 

다음엔 저기가서 피자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야경은 어느 곳이건 참 예쁘지만, 전 유독 춘천 야경에 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다리도 보이고, 곳곳에 알록 달록 야경이 정말 이쁘거든요.

 

뭔가 고요하기도 하고,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 같기도 해서

 

야경을 참 좋아하는데, 휘황찬란한 서울 야경보다, 이런 한적한 야경이

 

저에겐 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화천에 한번 놀러갔을 때 봤던 밤하늘이 그립기도 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화천도 한번 더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ㅡ<

 

 

 

 

 

 

 

 

 

집에 와서 출출한 나머지, 라면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엄청 맛있을 것 같아 산 교동반점인데, 저는 편의점 라면중에 이거보다는 공화춘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짬뽕이 두가지 종류 되어 있는데 정말 얼큰한 것이 짱이더라구요

 

교동반점은 뭔가 밋밋해서 김치를 엄청 넣어 먹었습니다

 

다음날 엄청 눈이 붓어서 주변 사람들이 울었냐고 묻더군요 >ㅡ<

 

라면먹어서 그렇다니까 그만 좀 먹으라고 잔소리도 들었지만,

 

출출할 땐 라면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습니다 : )

 

여러분들은 스트레스받고, 힘들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처럼 나들이가고, 바람을 쐬러 가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뚝섬유원지를 다녀오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을 때 가면 정말 최고더라구요>ㅡ<

 

지금까지 자취in이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루 힐링 잘하고 오셨네요~~ 뚝섬유원지와 구봉산을 좋은 친구들과
    즐겼으니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5.10.14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즘 가을철 10월 축제,여러가지 행사가 많은데 한번은 등산경해서
    산에 다녀오는것도 좋을거 같네여

    2015.10.14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먹습니당........
    특히 매운음식이나 술이요...ㅠㅠ
    건강에 안 좋은것만 골라서 하네욬ㅋㅋㅋㅋㅋ

    2015.10.14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구봉산에 대해서 알아보는 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겠네요~ 저도 잘 보고 가요 ^^
    즐거운 수요일되세요~^^

    2015.10.14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을철에 맞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 블로그 자주 구경올게요~!!

    2015.10.14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한번씩 가까운곳이라도 콧속에 바람을 쐬고오면 일상이 새로워지더군요.
    자주자주 스스로를 힐링시켜주세요~~~~ ㅎㅎ

    2015.10.14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ㅋㅋ 그 유명한 뚝섬유원지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5.10.14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즐거운 시간 되셨지요?

    2015.10.15 0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