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속 일상2015. 10. 21. 06:00

 

 

 

 

남이섬 선착장 찾아 삼만리~ 주차장에서 어찌나 먼지, 기분탓일수도 있지만

 

가을의 단풍을 찍으러 남이섬에 갔습니다.

 

제트보트선착장의 훼이크에 한번 속고 찾은 남이섬 선착장!

 

많은 외국 관광객들도 표를 사려줄도 서있고, 들어오는 인파에 나가는 인파에

 

와~ 정말 사람 많더라구요. >ㅡ<  그저 '바람 한번 쐬고 좀 걷자' 라는 말만 듣고

 

쪼르르 따라왔는데, 남이섬 풍경 보기전에 많은 사람에 한번 놀랐습니다

 

들어오는 길에 번지점프도 있고, 하늘길이라고 해서 케이블로 남이섬에 들어가는 것도 있었지만

 

배를 타고 싶었기에 우리는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3~5분만 타고 들어가면 되지만, 그래도 잠깐이나마 배를 타고 싶었거든요

 

표를 끊으러 간 동안 찰칵 들어가는 입구를 찍었는데,

 

아무리 사람 없을 때 찍어보려고 순간을 노리려 했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 같아서, 그냥 찍었습니다.

 

사진에 나온 사람들 중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거죠 >ㅡ<

 

 

 

 

 

 

 

 

저희가 탄 배 바로 옆에 선 배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는 모습도 찰칵!

 

와~ 저렇게 많은 사람이 나왔으면 '남이섬은 한적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오산이었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놀러오셨더라구요 

 

저도 놀러온 사람이지만, 이렇게 남이섬이 인기가 많은 곳인 줄을 몰랐거든요 

 

솔직히 제가 남이섬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딱히 가려고 맘 먹었던 적이 없어서 이번에 우연찮게 가게 된거라 

 

매우 들떠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 10월 중순이라 그리 쌀쌀하지도 않고, 딱 날씨가 좋더라구요

 

여름에 오면 정말 더워서 못 돌아다닌다고 하던데, 가을에 찾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살을 가르며, 슝하고 금방 도착한 남이섬!

 

한 곳 한 곳 조금 구경해볼까요?

 

 

 

 

 

 

 

 

 

 

하늘 높이 길게 뻗은 소나무길이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걷는 내내 솔향도 솔솔나는데, 아 기분이 힐링이 되었습니다.

 

뭔가 사진으로만 봐오던 풍경 안에 들어오니 기분이 정말 좋더라구요

 

남이섬을 처음 오는거냐며 같이 온 분이 신나게 저를 놀렸지만

 

처음 왔을 때 느낄 수 있는 설렘을 한껏 즐기기도 있는 저로써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소나무 길은 입구 쪽에도 있고, 안에도 있고 2개정도 있는데, 입구쪽에 있는 곳은 조금 짧지만

 

안쪽에 있는 길은 길더라구요 걷는 내내 사진도 찍고, 풍경 구경도 하고,

 

사람들 구경도 했답니다. 한 쪽 켠에는 그림 전시도 하고 있고,

 

여러가지 조형물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드럼셋트 형식에 전시물도 있고

 

시소나 탈 수 있는 것들도 간간히 있더라구요

 

거기다 작은 사이즈로 초가집이나 기와집도 만들어놔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부모님들이 거기에 아이를 앉혀놓고 찍는 포토존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치만 저는 그런 조형물보다 이런 길을 찍는게 더 좋더라구요

 

 

 

 

 

 

 

 

 

 

조금 더 들어가니 은행나무 길이 쫙 펼쳐졌습니다.

 

아직 살짝 초록색기운이 남은 곳도 있기도 했지만, 새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정말 예쁘더라구요

 

입구에서 끊은 티켓에 찍혀있는 노란 단풍길이 제 눈 앞에 있었습니다

 

바닥에 잔뜩 깔리거나 바람에 흩날려서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나무가 노랗게 물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연신 '우와~ 와~' 하면서 보는데, 어찌 이렇게 나무를 키웠을까 싶었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은행 열매도 같이 떨어져서 냄새가 심한 관계로

 

근처에 잘 못가고 그랬는데, 여기는 은행 열매는 없더라구요

 

그 또한도 신기해서 한참 동안 이 길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독 사람들이 이 길에 많은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노랗게 물든 은행 나무들을 보니 '진짜 가을이 왔구나' 를 느낄 수 있었는데

 

문득 가을을 싫어하는 지인이 떠올랐습니다

 

뭔가 끝나는 것 같아서 가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저는 끝난다는 생각보다는 이렇게 알록달록 새옷을 입는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이 사진 보여주면서 그 맘을 좀 바꿔볼까 생각도 되었습니다.

 

노랑색이라서 꽃이 만연한 것처럼 참 이뻤습니다

 

제가 옷 색깔이 노랑색은 정말 안 받는 편이라서 제 소품에는 노랑색이 정말 없는데

 

이렇게 보는 노랑색은 너무 이뻐서 한참 반해 있었다니까요

 

 

 

 

 

 

 

 

 

그리고 메타세쿼이아길 입성! 우와~ 나무의 위엄에 살짝 쫄았습니다만

 

다른 나라에 살짝 온 기분도 들었습니다.  소나무도 매력적이지만 메타세쿼이아는

 

조금 더 크고 조금 더 높아서 뭔가 하늘에 닿을 것 같더라구요

 

여기서 설정샷도 좀 찍었는데, 그 사진은 다음번에 공개하기도 하고

 

연신 걸어도 질리지 않고,  다리도 아프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인분이 안 힘드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너무 좋다고 계속 걸을 수 있다고 연신 이야기 했을 정도입니다

 

더 어릴때는 이런 공원이나 수목원을 왜 가는지 몰랐는데

 

요즘처럼 일에 쫒기고 정신없다보니 이런 곳을 찾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중간 중간 연못이나 호수도 있고, 동물들도 공작과 타조, 오리를 보았습니다

 

풀어놓고 키우시던데, 어찌 관리하는 건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안에 열차도 다녀서 타보고 싶었지만, 걷는게 더 좋았던 관계로

 

다음에 기회가 되면 타려고 뒤로 하고, 기념품점을 들어가기 보다는

 

오늘 남이섬을 다 돌아보겠다는 의지를 불 태우며 걸었습니다

 

너무 늦게 나가려고 하다보면 배 끊긴다고 나가야 된다는 지인 말을 쫒아

 

줄을 서서 나오게 되었는데, 못내 아쉽더라구요

 

다음엔 조금 더 시간 여유를 내서 방문해야 겠다 싶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들어올 때는 꺼져있던 등이 해가 져가서 그런지 밝혀졌더라구요

 

지인분의 DSLR로 찍은 사진에는 좀 더 멋있게 나왔는데

 

이 사진은 좀 밝네요~

 

그래도 정말 예쁨을 담고 싶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이따금씩 오면 좋겠더라구요

 

다음번에 아침고요수목원을 오전이나 야간에 한번 가기로 하고

 

아쉬운 마음을 부여잡고 나왔는데요

 

짧았지만,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자취in 이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남이섬 좋죠 ㅎㅎ
    잘보고 가요 ^^

    2015.10.21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취in

      남이섬에서 온랜만에 여유를 즐기며
      힐링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2015.10.22 16:10 [ ADDR : EDIT/ DEL ]
  2. 저도 4년전쯤에 남이섬 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생각이 다시 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5.10.21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취in

      한번 더 오세요!
      가을 풍경이 너무 이뻐요!

      2015.10.22 16:11 [ ADDR : EDIT/ DEL ]
  3. 남이섬 너무 가고 싶네요

    2015.10.21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취in

      남이섬 가고 싶으시면
      계획없이 가보는건 어떨까요?
      갑자기 가는 여행도 즐거워요!

      2015.10.22 16:12 [ ADDR : EDIT/ DEL ]